[OSEN=이우찬 인턴기자] LG 필승조 정현욱과 봉중근이 난타전 속 짜릿한 역전승을 책임졌다.
LG 트윈스는 지난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리그 팀 간 3차전에서 필승조 정현욱과 봉중근의 활약을 앞세워 기아에 13-12 한 점차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정현욱과 봉중근의 호투는 팀을 2연패에서 구해냈다.
이 날(18일) 경기에서 양 팀은 36안타 25점 17볼넷을 주고받는 타격전을 벌였다. 선발 투수 주키치와 임준섭은 각각 2이닝, 3⅓이닝만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 팀 불펜이 조기 가동되며 총 12명의 투수가 마운드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난타전 속에서 정현욱과 봉중근이 승리를 지키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이 둘은 LG가 총력전을 벌인 가운데 이틀 연속 등판했다. 그만큼 1승이 중요했다. KIA와의 광주 3연전에서 이미 2연패를 당하며 사기가 떨어졌고 3차전 이후에는 4일 휴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 날 정현욱은 2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 봉중근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봉중근은 시즌 6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10승(6패) 가운데 6경기 승리를 책임지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정현욱 역시 시즌 첫 구원승(1패 5홀드)을 수확하며 마운드의 안정을 책임졌다.
현재 LG는 팀 평균자책점 4.25로 전체 3위에 올라있다. 봉중근이 평균자책점 1.17, 정현욱이 2.53으로 LG 불펜의 기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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