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이명기-한동민이 활발한 공격을 펼친 SK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이명기-한동민의 활약 속에 삼성을 6-1로 따돌리고 7승 7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SK는 삼성전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인천으로 돌아왔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새로운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명기(26)와 한동민(24)이 3타점을 합작하며 삼성전 승리를 챙겼다.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SK는 이명기와 한동민이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명기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붙박이 2번 타자로 나와 14타수 5안타 타율 3할5푼7리의 타격감을 뽐냈다. 3타점 3도루도 기록하며 생산성과 기동력을 갖춘 전천후 활약을 했다. 이명기는 2006년 SK에 입단했지만 쟁쟁한 선배들에 가려 좀처럼 출장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2008년 1군에 처음 출전한 이명기는 2010년까지 14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1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한동민은 18일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찾았다. 7회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9회 2사 1, 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로 SK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15타수 5안타 4타점으로 점점 4번 타자로서 위용을 보이고 있다. 한동민은 지난해 SK에 입단해 7경기에 출전해 7타수 2안타 2할8푼6리를 기록했다.
SK 젊은 비룡 이명기-한동민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플레이를 계속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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