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김병현-이태양, 베테랑 VS 신예 잠수함 맞대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9 08: 51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목동에 2대의 '잠수함'을 띄운다.
넥센과 NC는 19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양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이전 3연전에서 3연승을 달린 넥센과 3연패에 빠진 NC는 정반대의 상황에서 맞붙는다.
이날 넥센 선발은 우완 언더핸드 김병현(34)이 나선다. 김병현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목동 삼성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두 번의 등판에서 호투했던 실력을 되살려야 한다.

NC 선발로는 어린 잠수함 이태양(20)이 예고됐다. 넥센에서 지난해말 2차 드래프트로 NC에 온 이태양은 13일 창원 SK전에서 생애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생애 첫 승이자 팀의 창단 첫 홈경기 승을 이뤘다. 이태양이 친정팀을 상대로 두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갖는다.
양팀은 지난 18일 투수 송신영, 신재영이 넥센으로 가고 내야수 지석훈, 이창섭, 외야수 박정준이 NC로 가는 3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송신영은 1년 9개월 만에 넥센에 복귀했고 NC는 실질 전력을 얻었다.
트레이드 바로 다음날 양팀의 맞대결은 선수단이나 팬들에게도 흥미로운 볼 거리다. 이틀 사이 유니폼을 바꿔입은 선수들의 '친정 비수 더비'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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