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이범수, 엔딩신 군복 착용 직접 제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19 08: 19

KBS 2TV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Ⅱ’의 이범수가 엔딩신의 북한군 특수부대 군복 착용을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종영한 ‘아이리스Ⅱ’에서는 유중원(이범수 분)이 핵테러를 감행하기 전 비장한 심정으로 군복을 착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는 중원의 장렬한 죽음을 암시하면서도 그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약 2주전 마지막 회 대본이 나왔을 당시에는 유중원의 의상 설정이 수트 복장이었다고. 이에 이범수는 유중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신이라고 판단하고 제작진에게 북한 군복 착용을 제안했다.

또한 북한 특수부대의 군복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여러 디자인의 북한 군복이 고려됐으나 최종적으로 이범수가 직접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유중원은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북한의 배고픈 인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가며 통일 전쟁을 불사한 충직한 군인이다. 이범수의 제안이 극중 유중원의 사상을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범수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종방연에 참여하며 ‘아이리스Ⅱ’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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