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의 배우 박해일, 공효진, 윤제문 삼남매가 파격화보를 선보였다.
박해일, 공효진, 윤제문은 최근 패션매거진 W korea 5월호 화보촬영에서 영화 속 극단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극 중 데뷔작부터 흥행참패한 영화감독 인모 역을 맡은 박해일은 한껏 찌푸린 표정으로 담배를 문채 허세 가득 까칠한 표정을 포착해내는 한편 블랙 슈트 안에 깜찍한 미키 마우스 티셔츠를 매치해 반전 매력을 살렸다.

또한 세 번째 결혼을 앞둔 뻔뻔한 로맨티스트 미연 역의 공효진은 흐트러진 음식 앞에서 집안 일엔 관심 없는 시크한 눈빛과 섹시한 레드 드레스로 각선미를 강조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윤제문은 영화 속 제 2의 피부와도 같았던 트레이닝복을 벗어 던지고 깔끔한 수트 위에 화려한 프린팅의 나이트가운으로 포인트를 살려 주먹질로 ‘별’도 단 화려한 과거를 지닌 백수건달 한모의 거친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 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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