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완결편, 제시와 셀린느 세월 거스른 '미모'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19 10: 49

9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비포' 시리즈의 완결편 '비포 미드나잇'이 감성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10여년의 세월을 거스른 주인공들의 빛나는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에 이은 '비포' 시리즈의 완결판 '비포 미드나잇'이 설레임 가득한 티저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 선댄스 영화제의 프리미어 상영 이후 역대 최고의 시리즈가 탄생했다는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으며 전편 복습 열풍까지 몰고 온 '비포 미드나잇'이 드디어 설레임과 아련함 가득한 정취를 드러낸 것.
'비포 선라이즈' 사랑의 두근거림을 알았고, '비포 선셋' 사랑의 기다림을 알았다면…'이라는 카피로 시작하는 이번 티저 예고편은 비엔나, 파리에 이어 그리스의 낭만적인 해변 마을 카르다밀리에서 재회한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쥴리 델피) 커플의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함께 길을 거닐다 "지금 기차에서 처음 만난다면 나한테 말 걸고 같이 내리자고 할거야?"라고 묻는 셀린느와 망설임 없이 "당연하지"라고 답하는 제시는 아직 끝나지 않는 사랑이라는 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며 '비포' 시리즈 만이 지닌 감성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일몰로 유명한 그리스 카르다밀리 해변가에 놓인 테이블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은 석양으로 물든 바다의 이국적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리스의 감성'으로 불리는 보컬 헤리스 알렉슈 (Haris Alexiou)의 음성과 부드러운 기타 선율이 더해진 '이아 에나 탱고(Gia ena Tango)'가 배경 음악으로 흐르며 짧지만 잊혀지지 않는 감성을 선사하는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시리즈를 추억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또 한번의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5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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