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7인치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 '뉴 넥서스7'에 도전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4.19 11: 43

윈도8로 PC시장과 모바일 시장서 재기를 노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더 작고, 강한 태블릿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19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MS가 올해 안에 7인치 윈도 태블릿을 출시 할 것으로 보인다”며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피터 클라인(Peter Klein)이 “작고, 새로운 터치 기반 기기가 올 것”이라고 한 말을 전했다.
업계서는 올 연말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코드네임 ‘윈도 블루’가 탑재된 제품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윈도 블루’는 모든 PC 제조사들에게 7인치대 태블릿 제품을 생산하고, 그 안에서 시스템 체계를 지원할 OS이다. 작년 10월 윈도8이 나왔을 때는 10.1인치나 더 큰 화면의 기기서만 사용이 가능했기에 ‘윈도 블루’의 등장이 MS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애매모호한 힌트와 함께 MS의 7인치대 태블릿 제작에 관한 단서는 MS가 윈도8 터치 기기 생산업체에게 1024 x 768로 픽셀 해상도 변경을 명한 것. 이는 애플의 7.85인치인 ‘아이패드 미니’의 해상도와 동일한 수치다.
또한 그는 기업 분기 컨퍼런스 콜 동안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에게 시장 공략을 위한 적정한 가격 선의 윈도 태블릿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최고경영자 폴 오텔리니(Paul Otellini)는 올 가을 300달러(한화 약 34만 원)에서 400달러(약 45만 원)사이의 윈도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OS를 기반일 것으로 예상되는 200달러(약 22만 원) 선의 자사 태블릿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MS는 매년 6월 열리는 윈도 개발자 컨퍼런스서 ‘윈도 블루’에 대해 더 자세히 공개하기로 했으며 업계는 이후 여름 내에 ‘윈도 블루’가 출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3분기로 예상되는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2'와 2분기 출시 할 것으로 알려진 구글의 '뉴 넥서스7'까지 더해져 올 하반기는 작은 태블릿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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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7'(왼쪽)과 '아이패드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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