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Ⅱ’ 측, “엔딩 표절? 참고한 작품 없다” 논란 일축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19 14: 54

KBS 2TV 종영 드라마 ‘아이리스Ⅱ’가 엔딩 장면과 관련, 일각에서 제기한 표절 의혹에 “참고한 작품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이리스Ⅱ’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에 이와 같이 밝히며 “소재가 핵인 작품에서 이런 설정은 여러 번 등장했던 것으로 안다. 폭발하는 핵은 바다 위에서 터트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본의 아니게 비슷한 그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핵폭발과 관련한 장면은 제작단계부터 고려됐다. 시즌2에서는 시즌1과는 달리 핵이 터지는 장면을 넣기로 했다. 마지막에 유건(장혁 분)을 영웅적으로 그려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아이리스Ⅱ’ 마지막회에서는 유중원(이범수 분)의 핵 테러 계획을 막은 NSS의 유건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핵을 헬리콥터에 싣고 바다로 향해 그 곳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장면이 할리우드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고담시를 구하려 폭탄을 안고 바다로 향한 배트맨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아이리스Ⅱ’는 극 초반부터 설원에서 검은색 위장복을 입은 요원들의 모습과 장난감 총 사용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고전을 겪었다. 이에 마지막 회까지 표절 논란이 불거진 ‘아이리스Ⅱ’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게 됐다.
한편 ‘아이리스Ⅱ’ 후속으로는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가 오는 24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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