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도 '가왕' 조용필에 한껏 빠졌다.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오후 팬들과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은 선배가수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의 가사를 나열하며 '조용필 앓이'임을 인증했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11시께 라인을 통해 '그대가 돌아서면 두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두근대. 들릴까봐 겁나.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밤새워 준비한 순애보, 고백해도 될까'라는 가사를 언급했다.

이어 "내일 오랫만에 콘서트하러 일본가요. 심장이 빠운스빠운스 두근대대대대"라며 자신의 공연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조용필의 노랫말을 응용했다.
이런 '조용필 찬양'은 지드래곤이 처음이 아니다.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태양을 비롯해 카라의 강지영과 박규리, 샤이니 종현, 소녀시대 태연, 슈퍼주니어 려욱, 제국의 아이들 하민우, 그룹 비투비 등도 자신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유희열이 '아이돌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점을 감안했을 때, 조용필을 향한 뜨거운 호응은 감히 '아이돌의 옥황상제'라 부를만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 세계에서 활약하며 한류를 이끄는 아이돌도 모두 고개숙여 존경을 표하는 '가왕' 조용필의 귀환에 많은 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선공개한 '바운스'를 포함한 조용필 10년만의 새 앨범인 19집 '헬로'는 오는 23일 발매된다. 조용필은 앨범 발매 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하며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개최예정인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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