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우즈베키스탄의 심장에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을 오는10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롯데시티호텔로 시설은 특급호텔 수준이나 서비스를 간소화한 비즈니스호텔.
롯데호텔은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Tashkent Palace Hotel)’과 위탁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호텔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 현지 호텔의 정식명칭은 ‘롯데 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Lotte City Hotel Tashkent Palace)’로 오는 10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타슈켄트는 동서양의 역사와 문물이 교차하는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다. ‘롯데 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는 바로 이 타슈켄트의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을 비롯해 독립광장, 정부청사, 중앙은행 등이 밀집돼 입지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정치·경제·문화의 심장부다. 현재는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에 총 232 객실과 2개 식음업장,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 연회장, 야외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은 롯데 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가 공식 개관하는 10월 이전까지 객실과 시설을 부분적으로 개보수하는 데 기술지도를 제공하는 한편, 롯데호텔 모스크바와 롯데호텔서울(본점)의 서비스 교육 전문요원을 파견해 현지 호텔리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롯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그대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가 개관하면, 롯데호텔이 위탁경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번째 체인호텔이자 해외 첫 비즈니스호텔이 된다. 현재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트남 호치민에 각각 해외 체인호텔 1, 2호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이어 올해 말께 미국령 괌에 3, 4호점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이 밖에도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다.
luckylucy@osen.co.kr
롯데호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