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1사 만루 임훈을 병살로 처리하면서 만루위기를 넘긴 김진우가 환호하고 있다.
KIA는 SK전 선발로 김진우를 내세웠다. 김진우는 올 시즌 1경기에 출장했다. 지난 5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2점(1자책)만 내주고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1일 두산과의 경기에도 선발투수로 예정됐지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SK는 기아에 맞서 5할 승률(19일 현재 7승 7패)을 사수하기 위해 선발 여건욱을 내세웠다. 여건욱은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피안타율은 1할4푼7리로 낮다. 하지만 지난 3일 두산전 6이닝 무실점과는 달리 13일 NC전 4⅔이닝 4실점으로 롤러코스트를 탄 점이 불안하다.

양 팀 타선에서는 최희섭과 최정의 거포 대결이 볼만하다. KIA 최희섭은 SK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지난 16일부터 열린 LG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 홈런 2개 포함 11타수 6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격감이 절정이다. SK 최정은 19일 현재 홈런 5개로 2위에 올라있다. KIA와의 경기에서 홈런 1위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