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NC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9 20: 22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김병현(34)이 지난 등판 부진을 씻고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병현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빠른 템포를 이어가며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김병현은 주무기 슬라이더를 버리고 100km 대의 낮은 커브를 활용해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개막 첫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다 지난 13일 목동 삼성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는 이날 비교적 약체인 NC 타선을 상대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김병현은 1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뒤 2회 선두타자 이호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뜬공, 병살로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병현은 4회 2사에서 조영훈에게 우익수 오른족 2루타를 내준 뒤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5회 김병현은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모창민의 타구 때 주자가 모두 세이프 판정을 받아 무사 1,2루에 처했다. 그러나 지석훈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연결한 뒤 노진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위기를 넘겼다.
전날 25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이날 NC 선발 사이드암 유망주 이태양에게 5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막혔다. 김병현은 6회 2사 후 박정준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영훈을 3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김병현은 7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뒤 팀이 0-0으로 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와 이날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