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송신영이 628일 만에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송신영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송신영을 맞자마자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언제든 나올 수 있다. 1~2이닝은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 송신영은 팀이 0-0으로 맞선 8회초 선발 김병현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지난 2011년 7월 30일 그가 LG로 향하는 트레이드 직전 광주 KIA전에 등판했던 송신영은 628일 만에 넥센 유니폼을 다시 입고 마운드에 섰다. 송신영은 지석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 김태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신영은 전날 발표된 넥센과 NC의 트레이드를 통해 NC에서 1년 9개월 만에 넥센으로 돌아왔다. 송신영은 NC의 투수조 최고참으로서 새 팀을 만드는 데 많은 힘을 보탰으나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NC를 상대로 호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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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