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끝내기포' 넥센, NC 꺾고 4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19 20: 58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 9회 박병호의 끝내기 결승포에 힘입어 NC를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11승6패)은 16일 사직 롯데전 승리 이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NC(3승12패)는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날(18일) 트레이드를 단행한 양팀은 이날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양팀 선발 김병현, 이태양이 잠수함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어느 팀도 점수를 쉽게 뽑지 못했다. 7회까지 양팀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넥센 선발 김병현도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20인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을 통해 넥센에서 NC로 둥지를 옮긴 선발 이태양은 친정팀을 상대로 8이닝 3피안타 6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침묵을 깬 것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9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바뀐 투수 노성호를 상대로 솔로포를 때려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전날 트레이드로 1년 9개월 만에 넥센으로 돌아온 송신영은 2011년 7월 30일 광주 KIA전 이후 628일 만에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