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서 편하게 던졌다. 안타를 내줘도 별다른 후속타를 맞지 않고 제 몫을 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가 시즌 3승 째를 눈앞에 뒀다.
니퍼트는 19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2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5-0으로 크게 앞선 8회초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니퍼트는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초구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니퍼트는 과감한 공격적 투구로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초 2사 후 니퍼트는 이대수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오선진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니퍼트는 산발적 안타는 내줬으나 실점으로 잇지는 않는 노련함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51km 가량이었으며 체인지업, 투심 등 공격적 투구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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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