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목동 마운드에 오를 때랑 똑같았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베테랑 송신영(36)이 628일 만에 넥센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송신영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18일)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돌아온 송신영은 팀이 0-0으로 맞선 8회초 선발 김병현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지난 2011년 7월 30일 그가 LG로 향하는 트레이드 직전 광주 KIA전에 등판했던 송신영은 628일만에 넥센 유니폼을 다시 입고 마운드에 섰다.
송신영은 경기 후 "평소 목동 마운드에 오를 때랑 똑같았다. 팬들이 환호해주고 예전 등장음악을 들으니 감회가 남달랐다. 첫 등판이 동점 상황이라 압박은 있었지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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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