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2승째' 롯데, 삼성꺾고 7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19 21: 51

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의 완벽투를 앞세워 4-3로 승리했다. 5일 사직 KIA전 이후 7연패 탈출. 반면 삼성은 롯데보다 더 많은 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3회 선취점을 얻으며 7연패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황재균이 삼성 포수 진갑용의 패스트볼을 틈타 2루 진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박기혁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김문호가 볼넷을 고른 뒤 조성환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하자 손아섭이 주자 일소 중전 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 전준우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평균자책점 2.27)로 선전했던 유먼은 7⅓이닝 3실점 호투를 뽐내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수 차례 득점 찬스마다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삼성은 7회 진갑용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진갑용은 유먼의 3구째 직구(140km)를 공략,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8회 1사 후 박석민의 좌중월 솔로포와 채태인의 내야 땅볼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는 7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국내 무대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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