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김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9회 박병호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에 1-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 9호 박병호의 끝내기 결승포에 힘입어 NC를 1-0으로 이겼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병현은 최근 오른 엉덩이쪽이 뭉쳐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오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강약 조절로 긴 이닝을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송신영은 역시 베테랑답게 자기 책임을 다해줬고 박병호가 4번타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최근 시소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데 이런 게임이 반복되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경기에 더욱 집중하고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 같다. 우리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쉬운 패배를 당한 김경문 NC 감독은 "선발 이태양의 호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이태양은 생애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8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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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