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 Jr.86위)가 인도 아시아 주니어테니스챔피언십(B1) 단식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덕희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챔피언십 단식 4강전서 수밋 나갈(인도, Jr.119위)을 2-1(7-5 6-3)로 물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 3월 태국 LTAT 국제주니어대회(G1) 16강전서 수밋 나갈에게 패했던 이덕희는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덕희는 우승컵을 놓고 오니시 켄(일본, Jr.120위)과 자웅을 겨룬다.

이덕희는 이번 대회 단식 결승 진출로 12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했다.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인 63위를 넘어 국제주니어랭킹 50위대 초반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40위대 초반까지 점프할 수 있어 다가오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주니어대회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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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