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로코 도전 "피 안나오는 영화 처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20 09: 25

김지운 감독이 첫 로맨틱코미디 작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지운 감독의 첫 로코인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연애 백전백패 무리수남 운철(윤계상)과 그런 그의 이상형으로 첫 눈에 찍혀(!)버린 여인 은희(박신혜)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최근 공개된 '사랑의 가위바위보' 예고편에서는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운철이 소개팅 자리에서 여자들에게 계속해서 퇴짜를 맞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무리수를 던지는 모습이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또한 수 많은 여자들에게 상처를 받은 운철에게 아름다운 벚꽃잎과 함께 찾아 온 여인 은희와 만나는 모습을 그린 이번 예고편은 운철과 운명의 이상형인 은희와의 사랑의 결과에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섹시 소개팅녀 유진(박수진)에게 운철이 깨방정을 떠는 코믹 데이트 및 명품 배우 안내상이 특별 출연하는 장면 등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드러낸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김지운 감독 스스로가 자신의 작품 중 최고의 실험작이라고 말하며 처음 진행한 로맨틱 코미디 작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브랜드 슬로건인 'Your Best Way to Nature'를 '사랑'에 초점을 맞춘 것부터 남다른 시작을 보인 김지운 감독은 "처음으로 피 안 나오는 영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새롭게 시도하는 과정들이 힘들고 낯설고 어려웠지만 재미있고 보람 있었다"라고 말했다.
거기에 덧붙여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정을 찾으려고 자연을 찾듯이 사랑을 찾는 이유도 같다"라며 "한 남자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항상 선택을 해야 하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즐기며 자신의 선택이 최고라고 믿고 그 길을 따라 멈추지 않고 걸어가는 운철의 모습을 통해 '자연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자신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가 2013년 4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최고의 영화 감독들 각각의 개인적인 상상력을 통해 그들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브랜드 슬로건인 'Your Best Way to Nature'에 대해 이야기하는 'Way to Nature Film Project'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오는 30일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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