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거실서 자도 외박..부부싸움 해도 같이 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0 09: 32

배우 권오중이 결혼 16년차에도 부부금술을 자랑했다.
 
최근 TV조선 ‘아내는 모른다’ 녹화에서는 중년 남성의 최대 관심사인 ‘남자의 몸’ 주제로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아내와의 스킨십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신동엽이 “현재 각방을 쓰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조형기와 이봉원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조형기는 “각방을 쓰고 아침에 만나면 반갑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동안 아내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권오중은 “우리 집은 TV를 보다가 거실에서 잠들어도 외박으로 생각한다”고 남다른 가정철학을 공개해 다른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권오중은 “아내와 싸우고 난 후에는 혼자 자고 싶기도 하지만 (우리 부부는) 싸워도 꼭 같이 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한 침대에서 같이 자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 아내와의 암묵적인 규칙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봉원과 이한위는 집 안에서 존재감이 없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봉원은 “일이 없어 하루 종일 TV를 보고 있으면 아내(박미선)가 잔소리도 안 하고 그냥 혀를 찬다”며 “나는 집에서 소파 같은 존재”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한위도 “다들 아내가 동갑이거나 연상이지만 19살 연하에게 그런 취급을 받을 때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고 서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은 20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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