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72) 맨체슈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마음이 웨인 루니(28, 맨유)를 떠난 것 같다.
영국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20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최근 맨유가 루니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을 퍼거슨 감독이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현재 22만 유로(한화 약 3억 2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루니는 맨유와 2년 계약이 남아있다. 루니는 맨유와 연장계약을 원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냉담한 반응이다. 이 와중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루니 영입을 위해 무려 2500만 유로(한화 약 366억 원)를 준비한 상태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까지 루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퍼거슨은 맨유가 루니에게 연장계약을 제시했냐는 물음에 “지금은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루니는 지난 18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중 교체되어 나갔다. 일본인 공격수 가가와 신지는 2도움으로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퍼거슨은 “루니를 뺀 이유는 간단했다. 가가와가 루니보다 잘했기 때문이다. 가가와는 우리가 원하던 골을 넣도록 도왔다. 정말 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니가 다른 선수들보다 잘했던 경기가 많지만 그날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5경기를 남겨둔 맨유는 승점 8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는 승점 13점 차이다. 만약 21일 맨시티가 토트넘에게 패하고 22일 맨유가 아스톤빌라를 이기면, 맨유의 리그우승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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