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5월1일 복귀 예정" RYU 도우미될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4.20 11: 43

[OSEN=이우찬 인턴기자] 류현진의 팀 동료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30)가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유격수 라미레스가 오는 5월 1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현재 모든 운동연습을 소화하고 있고 5월부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라미레스는 지난 3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오른쪽 엄지 부상을 입었다. 3회 상대 타자가 타구한 공을 다이빙하면서 잡으려다가 넘어지면서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당초 5월 중순은 돼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속도가 빠르다. 20일 볼티모어의 캠던 야즈에서 이미 타격 연습에 나섰고 배팅 파워도 보이고 있다.
돈 매팅리(52) 다저스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라미레스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 전에 마이너리그 재활 과정에 참가하길 원한다”며 “6개월 동안 경기 감각이 없다. 그는 (복귀 전) 스스로 자신을 증명해야한다”고 밝혔다.
라미레스는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해까지 8년 동안 1171안타 158홈런 526타점 통산 타율 2할9푼8리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WBC 부상 여파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20일 현재 7승 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쳐져있는 다저스는 라미레스가 가세해 타선부진을 씻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라미레스가 류현진의 어깨도 가볍게 해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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