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송선미, 3살배기 아역과도 호흡 ‘척척’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0 10: 45

배우 송선미가 3살배기 아역 배우와 환상의 연기호흡을 선보였다.
송선미는 지난 16일 화요일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된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 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9회분 촬영에서 꿈에 그리던 아들 석철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 중 강빈(송선미 분)은 소현세자(정성운 분)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면서 갓난아이였던 아들 석철과 생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상황. 강빈이 새 중전(고원희 분)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고국으로 잠시 귀환하면서 오매불망 그려왔던 아들과의 만남이 성사된다. 가슴 속 깊이 담겨있던 애끓는 모성애를 폭발시키게 되는 것.

촬영 당시 송선미와 3살배기 아역배우의 놀라운 연기 호흡 덕분에 촬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송선미가 아역배우가 어색해하지 않도록 촬영 전부터 먼저 다가가 자연스레 친근감을 형성했는가 하면, 직접 아역 배우의 연기 지도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한 덕분에 수월하게 끝날 수 있었다는 후문.
그런가하면 송선미는 섬세한 눈물 연기로 강빈의 애절한 모정을 표현해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아들을 부둥켜안는 장면의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진지한 표정으로 감정을 잡고는, 단번에 눈물을 쏟아냈다. 더욱이 송선미는 아역배우가 돌발적으로 송선미의 비녀를 뽑으려 해 NG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강빈의 심정에 완전히 몰입, OK를 받아 냈다.
제작진 측은 “지난 1회분에서 젖먹이 아들을 떼어놓고 타국으로 떠나야하는 강빈의 애틋한 모정을 실감나게 표현했던 송선미가 또다시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라며 “강렬하고도 깊이 있는 송선미의 연기가 드라마에 대한 집중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말을 타고 귀환한 강빈의 행보가 인조(이덕화 분)의 심기를 거슬리게 하면서, 대궐문을 걸어 잠그라는 인조의 명령이 떨어져 한바탕 풍운이 불어 닥칠 것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강빈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은 20일 오후 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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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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