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하비, 스트라스버그와 특급 신예 대결 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0 11: 20

뉴욕 메츠의 특급 신예 매트 하비가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하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 6이닝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를 압도했다.
이날 하비는 최고 구속 99마일짜리 직구와 90마일대 초반 슬라이더, 80마일대 후반 체인지업, 그리고 커브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0.93이 됐다.

하비는 1회 타선이 선취점을 뽑아 준 것을 지키며 승승장구 했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인 하비는 7회초 1점을 내주고 무사만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커트 스즈키를 90마일 슬라어더로 헛스윙 삼진, 로저 베르나디나를 포수 플라이 아웃, 데나드 스판을 2루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후 메츠는 8회말 아이크 데이비스와 루카스 두다가 각각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하비도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1회초 폭투로 선취점을 내준 것에 이어 존 벅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이후 6회초 아이크 데이비스와 루카스 두다에게 솔로포 두 방을 허용해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 성적 1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메츠에 지명된 하비는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부터 괴력을 과시했다. 2012년 7월 27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하비는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하비는 지난해 총 10번 선발 등판했고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데뷔 시즌을 장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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