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 20일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하는 가운데 영광의 첫 번째 1위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쇼! 음악중심’은 20일 방송에서 7년 만에 순위제를 재도입한다. 이에 따라 부활 후 영광의 첫 번째 1위를 누가 차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가장 강력한 1위 후보는 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신곡 ‘젠틀맨(Gentleman)’ 발표일이 20일 방송 1위 후보 선정 기준에 맞지 않는다. 싸이는 지난 12일에 ‘젠틀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방송부터 1위 후보에 오를 자격이 주어진다.

이미 ‘젠틀맨’으로 전세계를 평정한 싸이다. 싸이는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차트 뿐만 아니라 음악프로그램 1위 석권을 위한 방아쇠를 당겼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까닭에 오는 27일 방송에서 1위는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싸이가 제외되면 20일 방송의 1위 예측은 섣불리 어렵다. 일단 케이윌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러브 블러썸(Love blossom)’으로 1위를 했다. 케이윌과 함께 봄꽃 노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이하이도 1위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하이는 현재 ‘로즈(Rose)’로 여성 가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더욱이 이하이는 20일 ‘쇼! 음악중심’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다. 첫 출연과 1위의 영광을 동시에 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쇼! 음악중심’은 음원과 음반 점수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수, 시청자위원회 2000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해 1위 후보 4팀을 선정한다. 시청자위원회는 연령의 폭을 넓히기 위해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매주 30곡 중 자신이 선호하는 4곡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다. 최종 1위 선정은 사전점수와 생방송 중에 진행되는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문자 한 통에 무조건 서로 다른 2팀을 투표해야 하는 방식(1팀만 투표하면 무효처리)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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