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0)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적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거북함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무리뉴가 올 시즌 종료와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팀 첼시의 감독을 맡을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팀 카니야스의 마누엘 알바레스 회장은 ‘무리뉴가 다음시즌 다른 팀에 있을 것이라고 내게 말했다“고 주장해 언론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무리뉴는 “알바레스가 내게 거취를 물어본 것은 맞다. 하지만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날 아들처럼 대해주는 사람이지만 언론의 관심을 너무 좋아한다”며 알바레스를 비난했다.
이어 무리뉴는 “마드리드에서 불행하지 않다. 어딜 가도 완벽한 클럽이나 감독은 없다. 일단 시즌을 잘 마치는 것이 급선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단 두 경기가 남았다. 일단 시즌을 잘 헤쳐나간 후 거취문제를 결론내겠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5일 챔피언스리그 4강전 1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1위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를 경우 숙적 FC바르셀로나(스페인) 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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