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울산공고가 제주고를 물리치고 3승째를 챙겼다.
울산공고는 20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A 제주고와의 경기에서 구창모의 3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제주고를 4-2, 6회 강우콜드로 이겼다. 울산공고는 주말리그 전적 3승 3패, 제주고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울산공고는 선두 타자 배성근의 활약으로 1회 선취점을 뽑았다. 배성근은 볼넷을 골라 출루해 도루 2개와 투수폭투를 틈타 홈을 파고들며 1-0리드를 이끌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고는 2회 1사 후 이전형의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양 팀은 한 점씩 보태며 2-2 동점으로 균형을 이어갔다. 제주고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조영우가 이태중의 진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 2개를 묶어 한 점을 얻었다. 울산공고는 배성근이 볼넷과 도루 2개로 종횡무진 제주고 내야를 휘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울산공고가 배성근 2루타, 조국현 볼넷, 이현태와 이승환 몸에 맞는 볼 등을 묶어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울산공고가 4-2로 6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울산공고 구창모는 3회 1사 후 김태완을 구원 등판해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배성근이 2볼넷 4도루로 제주고 내야를 휘저었다.
경기는 우천으로 오전 9시 56분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됐지만 결국 그라운드 사정으로 6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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