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김용화 감독과 작업하면 아이생겨"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20 16: 37

배우 성동일이 세 자녀를 갖게 된 배경의 공통점에 대해 들려줬다.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 '덱스터 디지털'에서 김용화 감독의 3D 영화 '미스터고' 작업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이 영화의 주연 배우 성동일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과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등 세 작품을 연속 함께 하고 있다. 그는 "김용화 감독의 작품을 할 때 아내가 임신하면 흥행에 성공하더라"는 흥미있는 말로 시선을 끌었다.

이어 "'미녀를 괴로워'를 할 때 첫째 (성)준이를 낳았고, '국가대표' 때 둘째 (성)빈이를, '미스터고'를 준비하며 셋째를 낳았다"고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감독이 너무 여러 날을 새게 만들고 집에 안 들여 보내니 오랜만에 집에 들어가면 동물적 감각이 살아나더라. 그렇기에 다른 부부들과 다르게 우리는 임신이 된 날짜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내는 이제 김용화 감독과 그만 찍으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성동일과 김용화 감독과의 신뢰는 끈끈하다.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과 세 작품을 함께 하게 됐는데, 감독은 싼 값에 좋은 배우를 쓰고 그 중 하나가 터지면 나는 그걸로 살 수 있으니 서로 '윈윈(win-win)'이다"라는 너스레 섞인 표현 속에 김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들 드러냈다.
한편 성동일은 김용화 감독의 3D 영화'미스터고'로 오는 7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 한중합작인 이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아시아에도 진출하게 됐다. 영화는 야구하는 중국의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성동일은 아들 준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 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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