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순위제가 부활한 '쇼! 음악중심'이 1위를 인피니트에서 케이윌로 잘못 호명하는 대형 사고를 저질렀다.
20일 오후 3시 55분 생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의 1위는 인피니트였다. 하지만 '쇼! 음악중심'은 점수 집계 과정에서 그래프를 케이윌 1위로 잘못 표기했고 MC들 역시 해당 그래프를 보고 1위를 케이윌로 호명했다.
케이윌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정말? 나?"라고 말하며 이내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의 사인을 받은 MC 노홍철이 "정말 죄송하다. 순위제를 처음 시작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문자투표를 실시간으로 받다보니 생긴 일"이라며 "1위를 잘못 호명했다. 케이윌씨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자신이 1위가 아님을 인식하고 "괜찮다. 인피니트 사랑한다"고 대인배적 반응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인피니트는 7년만에 부활한 '쇼! 음악중심'의 첫 1위 주인공이 됐으며, "당황스러워서 말이 안나온다. 뜻깊은 상 받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인피니트 소속사 식구들 팬들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위 후보로는 케이윌, 인피니트, 이하이, 다비치가 올랐다. '쇼!음악중심'은 이들 중 음원과 음반 점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수, 시청자위원회 2000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한 사전 점수에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1위를 결정했다.
한편 이날 '쇼!음악중심'에는 인피니트, 케이윌, 다비치, 이하이, 걸스데이, 제아파이브, 서인국, 박재범, 레이디스 코드, 긱스, 피프틴앤드, 씨클라운, 일렉트로보이즈, 딜라잇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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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