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용 아들 이믿음이 친구들의 놀림에 학원을 그만둔 사연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요즘 내가 제일 싫어하는 한 가지는?'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믿음은 "우리 반에 말썽꾸러기 친구들이 있는데 만날 얼레리꼴레리라고 놀릴 때가 제일 싫다"며 "얼마 전까지 발레를 배웠는데 친구가 내 발레복을 보고 '믿음이는 여자 옷 입는다'면서 킥킥 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친구가 그렇게 하니까 다른 친구들이 놀리기 시작했다. 애들이 '너 쫄쫄이 옷이 그렇게 좋아?'라고 해서 속상해서 결국 그만뒀다"며 "그만두지 않았으면 유연해지고 키도 많이 컸을 텐데 후회된다"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이정용은 "믿음이가 발레 학원 다니고 싶다고 해서 보냈는데 그런 일이 있었는데 몰랐다"며 크게 놀라했다.
이정용은 속상한 마음에 "친구들하고 절대 싸우면 안된다. 자기 의견을 얘기해야 한다"며 "그래도 놀리면 내가 드라마에서 자객으로 나온 사진이 있으니 친구들한테 보여줘라"라고 엉뚱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MC 이경규는 "이 발레를 함으로써 키가 커지기 때문에 하는 거다라고 해야 한다"고 정정하자 이정용이 민망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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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