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일주일간 혼자 생활하며 느낀 외로움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요즘 내가 제일 싫어하는 한 가지는?'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정지웅은 "아빠는 요즘에 드라마 때문에 너무 바빠서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온다. 엄마는 하은이 영화촬영 떄문에 제주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혼자 기상하고 혼자 밥먹고 혼자 등교하고 혼자 숙제하고 혼자 TV시청하고 아빠 오면 좋은 거고 안오면 혼자 잔다"며 "요즘 정말 고독이 뭔지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웅은 초반 부모와 동생에게 벗어나 자유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점차 지난 후 뒤늦게 외로움이 찾아온 것.
정지웅은 "자고 일어나서 엄마를 불렀는데 아무 대답도 없더라. 만두도 혼자 먹었는데 하은이랑 싸우면서 먹은 만두의 맛이 아니었다"며 "역시 인생은 함께 해야 행복한가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은표는 "친구집에 맡기려고 했지만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가량 놔뒀다. 의외로 잘 적응했다. 혼자 있는 걸 해결하니까 독립을 빨리 시켜줘야 할 거 같다"고 말하자 정지웅은 "아직은 키워 주세요"라고 부탁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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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