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MV, 싸이가 등장? YG "의도한 건 아냐" 웃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4.20 18: 04

지드래곤의 신곡 '미치GO' 뮤직비디오에 싸이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가운데, YG 엔터테인먼트가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20일 자정 신곡 '미치GO'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 중 초록색 배경의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변기에 앉아 발로 스텝을 밟는 장면이 네티즌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은 이 장면이 지난해 발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를 떠올리게 만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싸이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변기 앉은 채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해 국내외로 큰 이목을 끈 바 있는데, 지드래곤 역시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재치있게 싸이를 '깨알 패러디' 했다는 것.
이에 YG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해당 장면에서 싸이를 연상케 할 의도는 없었다. 이번 지드래곤의 뮤직비디오는 현란한 스텝을 돋보이게 하는 '큰 발'이 콘셉트다. 이 장면 역시 발을 특징으로 하기 위해 삽입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팬들이 싸이의 뮤직비디오와 합성해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주고 있다. 지드래곤과 싸이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미치GO' 뮤직비디오를 통해 개그우먼 안영미와 댄스 배틀을 벌이는가 하면, 큰 발, 다양한 헤어스타일, 감각적인 화장실, 난장판이 된 도서관 등을 배경으로 특유의 힙합 스타일을 마음껏 펼쳐냈다.
한편 지드래곤의 '미치GO'는 그의 단독 월드 투어를 위해 만든 곡이지만 팬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이날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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