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인규 아들 홍태경(6)이 깜찍하게 애국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요즘 내가 제일 싫어하는 한 가지는?'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홍태경은 "뽀로로 비행기 바퀴가 빠져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MC 이경규가 이유를 묻자 홍태경은 "날 수가 없잖아요"라고 순수하게 대답했다.

홍인규는 "태경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데 바퀴가 빠져서 속상해 했다"며 "방송 주제 때문에 싫은거 없냐고 물어봤더니 왜 싫은 것만 물어봐 난 좋은 게 많은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붕어빵' 작가가 다음 날 태경이한테 물어봤더니 '나는 좋은 것만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좋은 것이 더 많은 홍태경이 요즘 하는 일은 애국가 부르기. 홍인규는 "애국가가 좋다고 매일 불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태경은 귀엽게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해물과 백두산'이 아니라 '동해물과 식두산'이라고 부르고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않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홍인규는 당황해 하며 "노래를 배운지 얼마 안되서 배워가는 중이다"며 "들리는 대로만 외우고 있다. 자기 귀에는 '백두산'이 '식두산'으로 들리나 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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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