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신동엽의 19금 질문에 ‘전설’ 심수봉도 당황, 웃음을 자아냈다.
20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에 등극한 심수봉 편이 방송됐다.
이날 심수봉은 포맨의 ‘비나리’ 무대에 “이 곡은 프러포즈 노래”라고 말문을 열었다.

심수봉은 “현재 남편을 짝사랑할 때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를 생각하며 밤에 만든 노래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가 내 마음을 대리고백을 했고, 지금의 남편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심수봉은 “차 안에서 반주를 틀어놓고 8번이나 노래를 불렀다. 그 남자가 그때서야 마음을 고쳐먹고 나를 받아줬다”며 “첫 데이트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냐고 묻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신동엽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첫 데이트에서 집에 그냥 데려다 줬냐”고 짓궂은 질문을 던져 심수봉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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