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멍군' 상주-경찰청, 첫 '군경더비'서 1-1...광주도 고양과 1-1(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0 18: 59

'군경더비', '군클라시코'로 관심을 모은 상주 상무와 경찰축구단이 첫 격돌에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광주 FC와 고양 Hi FC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20일 오후 상주의 안방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챌린지 경찰청과 5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16분 김영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6분 이근호의 만회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경찰청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1무)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수 차례 찬스를 잡고도 끝내 역전골을 터트리지 못한 상주는 6경기 연속 무패가도(2승 4무)에도 골득실에 뒤진 2위 유지에 만족해야 했다.

K리그 클래식의 빅매치 못잖은 수준 높은 경기였다. 궂은 날씨와 2부리그(챌린지)라는 한계에 부딪혀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으나 양 팀은 1부리그 최고 더비로 꼽히는 슈퍼매치(수원 삼성 vs FC 서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경기력을 뽐냈다.
한편 광주 FC와 고양 Hi FC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미소를 짓지 못했다. 두 팀은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앞서 열린 챌린지 5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고양은 후반 44분 최병도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종료 직전 김수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dolyng@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