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선발, 박지성-기성용 벤치... 윤석영 결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0 22: 30

이청용(25, 볼튼)이 선발로 나서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간다. 반면 박지성(31, QPR)과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청용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4라운드 미들스브러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레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 승점 63점에 머물며 승격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놓친 볼튼으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레스터시티전에서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청용의 어깨가 무겁다.
반면 박지성과 기성용은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 나란히라고는 해도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역시 홈인 로프터스로드에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스토크시티전을 치르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사실상 강등이 확정적이다. 남은 5경기서 단 한 번도 패해서는 안되는 부담을 안고 있는 QPR이지만 베테랑 박지성을 벤치에 앉힌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윤석영은 이번에도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의 경우는 짧은 시간 동안 한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홈인 리버티 스타디움서 EPL 34라운드 사우스햄튼전을 치르는 스완지 시티는 경기 양상에 따라 후반 기성용을 교체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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