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간판타자 안드레 이디어(30)가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선발투수류현진(26)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디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초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마크 엘리스의 우전 안타에 이어 맷 켐프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4번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혀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이디어가 볼티모어 선발 제이슨 해멀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93마일(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2호 홈런.

이디어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1회말 투구를 앞둔 류현진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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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