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중대 일전을 앞두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반테와 홈경기서 후반 39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84점에 올라선 바르셀로나는 앞서 레알 베티스를 물리친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와 격차를 13점으로 유지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6경기서 2승을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는 24일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페드로 로드리게스, 호르디 알바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켰다.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반 17분 다비드 비야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위기의 순간 파브레가스가 해결사로 떠올랐다. 후반 막판 알렉시스 산체스의 도움을 받아 레반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레알도 앞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메수트 외질이 2골, 카림 벤제마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도움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레알은 오는 25일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올라 UCL 4강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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