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터진 카메오 덕분이었을까.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시청률까지 소폭 상승하며 게스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시청률 1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보다 시청률이 1.6%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무한도전' 시청률이 소폭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랜만에 선을 보인 '명수는 12살' 특집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작용을 했지만 말그대로 '빵빵 터졌던' 게스트 효과 덕분이라는 평이다.

이번 특집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담임 선생님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김광규는 시종일관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 콘셉트로 '무한도전' 멤버들을 제압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영화 '친구'에서 본인이 했던 대사를 이용해 웃음을 주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스타킹'은 전국시청률 11.5%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국시청률 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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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