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 Jr.86위)가 인도 아시아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십(B1) 남자단식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청각 장애 3급 이덕희는 지난 20일 인도 뉴델리 인도테니스협회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단식 결승전서 오니시 켄(일본, Jr.120위)을 2-1(7-6(3) 7-6(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180점의 주니어랭킹포인트를 챙긴 이덕희는 종전 자신의 최고랭킹인 63위를 넘어 40위대 초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다빈(조치원여고, Jr.124위)은 카몬완 부아얌(태국, Jr.74위)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으나 일본의 아다치 마미(Jr.80위)-야마모토 히카리(Jr.79위) 조에게 1-2(3-6 6-4 2-10)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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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