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하이 모터쇼] 현대차, 중국 현지 선두 굳히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4.21 09: 51

현대자동차가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MISTRA, 중국명:밍투-名图)’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 ‘그랜드 싼타페’와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 현지 콘셉트 모델 ‘미스트라’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중국 시장 내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중국전략차종으로 개발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선호도를 반영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전장 4710mm, 전폭 182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70mm의 제원을 갖춘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화려함을 선호하는 중국 정서에 맞춰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포그램프와 인테이크홀을 강조시켰다.
측면부는 후드를 높이고 경사진 캐릭터 라인을 살려 볼륨감과 함께 스포티함을, 후면부는 리어 콤비 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차량 색상으로 청자색을 채택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및 도어 핸들, 머플러 트림 등은 크롬 처리로 마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현대차 남양 연구소와 북경현대기술연구소의 합작으로 탄생되었다”며 “중국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최고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이번 양산차가 중국 시장 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을 최종적으로 반영 해 올 해 말 ‘명예와 성공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계획’이라는 뜻의 ‘밍투(名图)’라는 중국명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 ‘그랜드 싼타페’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싼타페’는 올 해 1월 중국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기능과 실용성을 강화한 차량으로, 폭풍이 생성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톰 엣지’라는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했다.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제원을 갖춰 ‘싼타페’ 대비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를 각각 225mm, 5mm, 10mm, 100mm 확대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4:2:4로 시트 분할이 가능한 2열 시트와 5:5로 분할돼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3열 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이번 차량은 최고 출력 264ps, 최대 토크 31.2kg·m의 람다Ⅱ 3.0 GDI 엔진과 최고 출력 286ps, 최대 토크 34.4kg·m의 람다Ⅱ 3.3 GDI 엔진 및 최고 출력 197ps, 최대 토크 44.5kg·m의 2.2리터 디젤 R엔진의 총 3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그랜드 싼타페’는 버튼시동&스마트키,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운전석 파워시트 및 앞좌석 열선 시트, 내비게이션 등 중국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블루링크, 주간주행등(DRL),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로헨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 등 중국 고급차 라인업을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구성해 선보였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최성기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해 온 중국 자동차 시장과 함께 현대차 또한 중국 시장 내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으로 위기와 도전이 많아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이라는 방향성으로 미래의 10년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콘셉트 모델로 먼저 선보이는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와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싼타페’가 현대차의 중국 내 새로운 10년을 위한 첫 작품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현지화된 차량과 우수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총 2507평방미터(약 75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블루링크 체험존 및 미래 디자인존 등에서 ‘ix35(국내명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싼타페’, ‘벨로스터 터보’, ‘로헨스(국내명 제네시스)’, ‘로헨스 쿠페’,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위에둥’을 포함해 총 21대의 완성차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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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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