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어야 산다'.
전북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1-3 역전패 당했다.
전반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갔던 전북은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또 이후 전북은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그러나 수비진의 체력저하는 아니었다. 공격적인 전술로 임한 것으 어느때 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실점 상황을 보면 공격진의 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역습을 당한다. 공격진과 수비진 사이의 밸런스가 안 맞는 것뿐이다. 우린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4일 열릴 무앙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전북은 현재 ACL F조서 1승3무로 패배 없이 승점 6점으로 조 2위에 올라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이 승점 10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앙통전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 3위인 우라와 레즈(일본, 승점 4점)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승점 3점으로 앞서 있는 가운데 만약 이날 우라와가 광저우에 패한다면 조별통과를 위해 유리한 입장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2월 열린 무앙통과 경기서 이동국과 케빈의 활약으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정혁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쉽게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무앙통이기 때문에 전북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야 한다. 인천전에서 드러난 것처럼 '닥공(닥치고 공격)'에 이어 '닥수(닥치고 수비)'까지 이뤄야 하기 때문에 분명 인천전은 전북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많은 것을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체력적인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분명 전북은 좋은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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