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불펜의 핵심인 박희수(30)가 첫 라이브 피칭을 갖고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
이만수 SK 감독은 21일 문학 KIA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박희수가 오늘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32개를 던졌다. 힘은 있어 보였다”라고 전한 뒤 “사실 어느 정도 던질 수 있을까 걱정하기도 하고 기대도 했는데 생각 외로 괜찮더라”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는 현재 불펜의 핵심요원들이 대거 부상 및 재활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선발진과는 달리 불펜에는 고민이 많다. 일찌감치 팀의 마무리로 내정됐던 지난해 홀드왕 박희수의 정상적인 가세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수요일(24일) 한 번 더 라이브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일정을 설명하면서 “(재활이) 긴 시간이지만 희망적인 생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퓨처스리그 실전등판에 대해서는 “코치들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고하면 그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확답을 미뤘다. SK 관계자는 "수요일 팀 루키군(3군)이 고양 원더스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인데 1이닝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전날(20일) 나주환 정상호 조동화를 1군으로 불러올렸다. 이 감독은 “이제 예전 우승 멤버들이 많이 모였더라”라고 웃으며 “신인 선수들로 시즌 전체를 꾸려갈 수는 없다. 이제는 기존 선수들이 좀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 명성가지고만 야구를 해서는 안 된다. 그 명성에 맞는 책임감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부상 없는 팀이 항상 위로 올라가더라. 우리도 부상만 없으면 올라갈 수 있다”며 선수들의 부상이 없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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