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찰리 쉬렉(28)이 넥센의 집중타에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찰리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을 허용했다. 찰리는 개인 첫 승 기회를 다시 날렸다.
전체적으로 구위가 밋밋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승부한 찰리는 2회부터 타자들에게 연타를 허용했다. 특히 상하위 타선이 찰리 집중 공략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찰리는 1사 2루에서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2루주자 장기영이 도루를 시도하다 3루에서 아웃됐다. 찰리는 2사 1루에서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팀이 2회초 이호준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찰리는 2회말 강정호,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2루에 처했다. 찰리는 허도환에게 2타점 좌월 2루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장기영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고 1점을 더 줬다.
3회 탈삼진 2개로 삼자 범퇴를 기록한 찰리는 4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 허도환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가 됐다. 찰리는 장기영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준 뒤 김민우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찰리는 결국 팀이 1-6으로 뒤진 5회말부터 노성호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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