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재석·박솔미 "신혼여행은 발리..예쁘게 살겠다" [일문일답]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21 15: 42

배우 한재석과 박솔미가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면서 품절남·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한재석과 박솔미는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에스턴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혼여행은 발리로 정했다"면서 "앞으로 예쁘게 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신혼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발리로 결정했다"라고 답하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는데 소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 행복하겠다. 정말 예쁘게 살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한재석·박솔미와의 일문일답
- 결혼 소감을 말해달라
▲ 한재석: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행복하게 살겠다.
 박솔미: 우리 예쁘게 살겠다.
-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한재석: 결혼이라는게 어느 한순간에 이뤄졌다기보단 사랑하는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가장 큰 계기가 된 건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었을때 박솔미씨가 나를 안아줬다. 그것을 계기로 꼭 결혼 해야 할 여자라 생각했다.
 박솔미: 나이가 나이니만큼 연애하기 전에 같은 작품에서 만났는데 촬영하는 모습과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을 보면서 그렇게 마음을 키워갔다.
-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있나.
▲ 한재석: 사실 박솔미씨한테는 '솔미야'라고 부르고 솔미씨는 나한테 '오빠'라고 부르는 정도의 호칭이다.
- 둘 중 누가 더 애교가 많나.
▲ 한재석: 당연히 박솔미씨가 더 많이 부린다. 상당히 밝고 마음이 착하고 신부가 애교도 많다.
 박솔미: 한재석씨가 젠틀한 이미지인데 사실 애교가 굉장히 많다.
-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
▲ 한재석: 프로포즈는 내가 먼저 했다. 박솔미씨 생일날 식사를 마치고 나서 로맨틱하진 못했지만 소소하게 내 마음을 전달했다.
-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나.
▲ 한재석: 발리로 정했다.
- 박솔미씨가 SBS '정글의 법칙'에서 놀라운 생활력을 보여줬는데 어땠나.
▲  한재석: 박솔미씨가 '정글의 법칙'에 간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워낙 타지고 위험한 것들이 많다고 얘기 들어서 걱정했는데 생활력이 강해서 잘 있고 잘 웃고 잘 하고 왔더라. 사실 뿌듯하다.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 장동건씨와 절친으로 알고 있는데 조언 해준 것이 있다면.
▲ 한재석: 좋은 덕담을 많이 해줬다. 사실 오늘 사회를 보기로 됐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행복하고 좋은 가정을 이뤄서 잘 살라는 덕담을 해줬다. 축가는 더원씨가 해주기로 했다.
박솔미: 부케는 박시은씨가 받기로 했다.
한편 한재석과 박솔미는 이날 오후 5시 워커힐호텔에서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KBS 1TV 드라마 '거상 김만덕'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이후 연인사이로 발전, 만남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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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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