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에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언젠가는 이길 것이다".
강원은 2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경남과 원정 경기서 후반 16분 부발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7분 뒤 지쿠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리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강원은 대구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13위로 뛰어 올랐으나 또 한 번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최근 경기서 장거리를 이동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부상으로 선수 로테이션을 못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첫 승을 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이고, 자신감을 찾으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며 "매 경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는데 보완하면 좋아질 것이다. 첫 승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언젠가는 이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충도 토로했다. "오늘 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준엽과 전재호가 허벅지에 부상을 입어 잃은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강원은 오는 28일 서울 원정길에 올라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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