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34, KIA)이 시즌 4·5호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절정의 감을 과시했다.
최희섭은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쳐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세든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낸 것에 이어 7회 1사 2루에서는 윤길현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이 한 경기에 두 개의 홈런을 친 것은 2010년 5월 4일 광주 한화전 이후 처음이다.

한편 KIA는 활발한 타격과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7회초 현재 8-0으로 크게 앞서 있다.
skullboy@osen.co.kr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