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 놓쳤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1 16: 21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못해 승리를 놓쳤다".
경남은 2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서 후반 16분 부발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7분 뒤 지쿠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경남은 1경기를 덜 치른 현재 8위를 유지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1승 6무)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날린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진한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못해 승리를 놓쳤다. 이겨서 홈 팬들에게 100승을 선물하려고 했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보산치치가 다소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운동장 여건이 보산치치가 뛰던 유럽과는 다르다. 슈팅 찬스 때 주춤한 것은 그만큼 압박이 많이 들어와 그런 것 같다"면서 "찬스에서 골을 넣어 달아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되지 않아 연이은 무승부로 이어진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곧 희망의 메세지도 전했다. 최 감독은 "강승조가 제 컨디션을 찾았다는 것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김인한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잘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오는 5월 1일 제주 원정길에 올라 통산 100승에 재차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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