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1사 1,2루에서 KIA 안치홍 타석 때 2루주자 이용규가 3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10승4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19일 문학 SK전에서 4-3으로 이겼다. 20일에는 우천 연기로 하루를 푹 쉬어 체력적으로도 보충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KIA는 올 시즌 원정 6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에서 또 한 번의 승전보를 기대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이다.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은 올 시즌 KIA 마운드의 키 플레이어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는 좋다. 3경기에 나가 2승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광주 LG전에서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이번 경기까지 호투를 이어가면 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경기에서 맹추격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진 SK는 왼손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0)을 내세웠다. 세든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71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양현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9일 문학 넥센전, 14일 마산 NC전)에서는 모두 8이닝을 던지며 팀 마운드 안정화에 크게 공헌했다. /sunday@osen.co.kr